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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주간 시황]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선 날 아침, 미국 금리는 그 주 들어 가장 높았다

2026.10.06·읽기 14분

10월 1일 아침 서울 증시가 열릴 때, 한국 장에 반영된 미국 10년물 국채금리(직전 미국 마감 기준)는 그 주 들어 가장 높았습니다. 그런데 그날 외국인은 사흘 내리 이어 온 순매도를 멈추고 순매수로 돌아섰습니다. 금리가 내려간 아침이 아니었습니다.

시장을 저울에 빗대면, 한쪽 접시에는 미국 금리, 그리고 오르면 물가를 거쳐 금리 상승으로 이어지는 유가 같은 금리 쪽 숫자가, 다른 쪽 접시에는 반도체 실적·수출 같은 반도체 쪽 숫자가 실립니다. 한쪽에 무게가 더 실렸다고 다른 쪽 무게가 줄지는 않습니다.

지난주(9월 28일~10월 2일) 코스피 다섯 거래일은 두 쪽에 숫자가 실린 순서로 읽힙니다. 9월 28~30일 사흘은 금리 쪽이 무거워졌고, 한 주 동안 8조3천억원대에 이른 외국인 순매도는 사실상 전부 이 사흘에 몰렸습니다. 10월 1일에는 금리 쪽이 가벼워지지 않은 채 반도체 쪽에 숫자가 실렸습니다. 한 주 중 가장 낮은 미국 10년물 마감과 예상을 크게 밑돈 미국 고용은 미국 시간 10월 2일에 나와, 이번 주 첫 거래일인 10월 6일 한국 장에 처음 반영됩니다. 이번 주 사흘의 일정도 같은 두 쪽으로 갈라 읽습니다.

사흘 내리고 이틀 오른 한 주, 코스피 주간 -1.09%

세션코스피(마감)등락코스닥(마감)등락외국인 순매수(코스피)그날 언론이 꼽은 재료
9/23(수) · 기준점7,080.92—844.48——추석 휴장(9/24~25) 전 마지막 거래일
9/28(월)6,889.74-2.70%846.58+0.25%-3조2,830억원연휴 중 미국 금리 상승
9/29(화)6,870.81-0.27%849.80+0.38%-3조원 가까이(보도 금액 상이)미국 금리·유가 상승 · 외국인 SK하이닉스 집중 매도
9/30(수)6,838.04-0.48%855.91+0.72%-2조692억원미국 금리 상승 여파
10/1(목)6,971.35+1.95%894.29+4.48%+1,243억원마이크론 실적
10/2(금)7,003.74+0.46%893.29-0.11%-1,011억원「눈치보기」 · 7,000선 턱걸이
주간(9/23→10/2)-77.18p-1.09%+48.81p+5.78%-8조3천억원대
출처 f1·f2·f3·f5·f6·f7·f13·f14·f15·f16·f17·f22·f23·f24·f25·f26·f27·f33·f34·f35·f37·f42·f43·f44·f45·f46·f47·f49·f53·f54·f55·f57·f58·f59·f84·f134·f136·f137·f138·f145·f148 · 지수는 마감치 ·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 기준(9/29 금액은 보도마다 달라 수준만) · 9/23 코스닥은 기사 미식별 단일 수치(9/28 등락폭과 정합) · 같은 기간 미국(9/25→10/2) S&P500 -0.3%·나스닥 +0.5%,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미국 증시에 상장된 반도체 기업 지수) 약 +3.7%(추정) · 원·달러는 9/28→10/2 -14.50원(원화 강세 방향 · 기준일이 달라 주간 아님) · 마감치로 보면 외국인 매도가 몰린 9/29~30에 원화 강세, 순매수로 돌아선 10/1에 원화 약세 · 다섯 세션 모두 서킷브레이커(시장 전체 거래 중단)·사이드카(프로그램 매매 호가 일시 정지) 발동 보도 없음

표에서 먼저 볼 열은 외국인입니다. 순매도(판 금액에서 산 금액을 뺀 값)는 가게 장부의 차액과 같아서, 많이 팔아도 그만큼 샀다면 작게 잡힙니다. 외국인은 다섯 거래일 중 네 거래일 순매도였지만 큰 금액은 9월 28~30일 사흘에 몰렸고, 10월 1일 하루는 순매수였습니다.

이틀 동안 코스피가 오른 폭은 사흘 동안 내린 폭의 약 68%였습니다. 같은 한 주 코스닥은 반대로 올랐고, 오름폭 대부분이 10월 1일 하루에 나왔습니다.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선 날에도 미국 금리는 내려오지 않았다

9월 24~25일 추석 연휴 동안 한국 증시는 쉬었지만 미국 증시는 열렸습니다. 그사이 연준(미국 중앙은행) 인사인 바가 추가 긴축을 시사했고, 미국 정부의 5년물 국채 입찰에는 사려는 수요가 약했습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이하 미 10년물)는 5.22%대까지 올라 있었습니다.

미 10년물은 미국 정부가 10년 만기로 돈을 빌리는 금리로, 세계 채권과 주식의 가격을 매길 때 기준으로 삼는 숫자입니다. 10년 고정금리 대출의 이자율을 떠올리면 됩니다. 이 금리가 오르면 먼 미래에 받을 돈의 지금 가치가 줄어듭니다.

연휴 뒤 첫 장인 9월 28일 코스피는 2.70% 내렸고, 외국인은 3조원대를 순매도했습니다. 사흘 낙폭의 대부분이 이 하루에 나왔습니다.

미국 시간으로 어느 날 나온 숫자는 다음 한국 거래일 장에 처음 반영됩니다. 유럽 축구 경기 결과를 한국에서는 다음 날 아침 뉴스로 보는 것처럼, 미국 증시는 한국 시간으로 밤사이 열리고 닫히기 때문입니다. 이 어긋남을 세션 시차라고 합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제안을 거부해 유가가 크게 오른 것은 미국 시간 9월 28일이었고, 이 소식은 9월 29일 한국 장에 처음 반영됐습니다.

그래서 9월 28일 하락을 호르무즈 탓으로 돌릴 수는 없습니다. 그날 언론이 꼽은 재료는 미국 금리였습니다. 9월 29일부터는 금리와 유가가 함께 올랐다는 보도가 나왔고, 둘을 떼어 볼 자료가 없어 우리는 같은 날의 유가 보도를 금리 쪽에 묶어 읽습니다.

9월 29일 외국인은 SK하이닉스를 집중적으로 팔았습니다. 9월 29~30일 한국 장에 반영된 미 10년물(미국 9월 28일·29일 마감)은 5.2%대에서 날마다 올랐고, 9월 30일 코스피 마감은 추석 연휴 전 마지막 거래일보다 약 3.43% 낮았습니다. 같은 사흘 코스닥은 날마다 올랐습니다. 금리가 오른 사흘에 외국인 매도가 몰렸다는 것은 시점이 일치한다는 뜻이고, 우리 자료로는 매도의 이유까지 가리지 못합니다.

10월 1일 아침 한국 장에 반영된 미 10년물은 미국 9월 30일 마감 5.293%로, 한국 장에 반영된 마감 금리 가운데 그 주 들어 가장 높았습니다. 그날 외국인은 1,243억원 순매수로 돌아섰습니다. 같은 날 기관 순매수(3,252억원)보다 작았고, 9월 28일 하루 순매도의 4%가 안 되는 금액이었습니다.

코스피는 장 초반 6,765.06(장중치 · 장이 열려 있는 동안 찍힌 지수)까지 내려갔다가 1.95% 오른 채 마감했습니다. 그날 언론이 재료로 꼽은 것은 마이크론 실적이었습니다.

미국 메모리 반도체 회사 마이크론이 미국 시간 9월 30일 발표한 회계연도 4분기 매출은 약 542억달러로, 1년 전 약 113억달러에서 크게 늘었습니다.

10월 1일 산업통상부는 9월 반도체 수출이 603억달러로 1년 전보다 262.8% 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메모리만이 아니라 반도체 전체의 수출입니다.

저울로 보면 이날 금리 쪽 접시는 가벼워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 주 들어 가장 무거웠고, 그 아침에 반도체 쪽 접시에 숫자가 실렸습니다. 사흘의 매도와 마찬가지로, 이날도 우리가 말할 수 있는 것은 반도체 쪽 숫자와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이 같은 날 겹쳤다는 데까지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지수보다 더 올랐지만 코스닥은 그보다도 크게 올라, 반등은 코스피 반도체 대형주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10월 2일 코스피는 소폭 오른 채 마감했고, 언론은 이날을 '눈치보기 장세'라고 불렀습니다. 그날 밤 미국 노동통계국은 9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2만9천명 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시장 예상(8만4천명)을 크게 밑돈 숫자입니다.

미 10년물은 그날 5.18%로 마감해, 한 주 마감 가운데 가장 낮았습니다. 한국 증시는 주말에 이어 10월 5일 개천절 대체공휴일까지 쉬었기 때문에, 이 숫자들은 같은 밤 1.20% 오른 나스닥과 함께, 이번 주 첫 거래일인 10월 6일 한국 장에 처음 반영됩니다.

이번 주 사흘 — 금리 쪽과 반도체 쪽 발표가 함께 몰린 10월 8일

이번 주 한국 증시는 6~8일 사흘만 열리고, 9일은 한글날로 쉽니다.

날짜(KST)국내해외(시각 KST)확정 여부
10/6(화)미국 10/2 발표분(9월 고용·미 10년물 마감) 첫 반영—발표 완료
10/7(수)LG전자 3분기 잠정실적—회사 미공시(매체 추정 10/7~8)
10/8(목)—금리 쪽 연준 9월 회의 의사록 공개(03:00)확정
10/8(목)반도체 쪽 삼성전자 3분기 잠정실적—회사 미공시(매체 추정 10/8)
10/8(목)—반도체 쪽 TSMC 9월 매출(14:30)확정
10/8(목)코스피200 옵션 월물 만기—추정(둘째 목요일 규칙상)
10/8(목)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정기 본회의(기준금리 결정 아님 · 결정은 10/22)—확정
10/8(목)—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21:30)확정
10/9(금)한글날 휴장—확정
출처 f74·f78·f96·f97·f113·f114·f125·f141·f142·f143·f144·f150·f151 · 시각은 한국 시간 · 「회사 미공시(매체 추정)」는 10/6 오전 전자공시(DART) 확인 기준이라 날짜가 바뀔 수 있음 · 옵션 만기일은 거래소 일정 원문 미확인

금리 쪽 — 연준 9월 회의 의사록. 한국 시간 8일 새벽 연준이 9월 회의 의사록을 공개합니다. 그 회의에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렸고, 회의 참석자 대다수가 연내 추가 인상을 전망했습니다. 의사록에서 볼 것은 참석자들이 추가 인상의 근거로 무엇을 들었는가입니다.

반도체 쪽 — 삼성전자 잠정실적과 TSMC 9월 매출. 잠정실적은 분기가 끝난 직후 회사가 확정 실적보다 먼저 내놓는 성적표로, 수능 가채점과 비슷합니다. 삼성전자는 3분기 잠정실적 발표일을 아직 공시하지 않았고, 매체들은 8일로 보고 있습니다. 대만의 반도체 위탁생산 회사 TSMC는 같은 날 오후 9월 매출을 발표합니다. 연말 코스피를 정하는 것은 사상 최대 이익이 아니라 메모리 가격이 오르는 속도입니다에서 우리는 연말 코스피 종가 구간을 제시하며 이 잠정실적을 판정에 쓸 신호의 하나로 꼽았고, 10월 2일 종가는 그 구간 안에 있습니다.

두 쪽이 겹치는 8일. 이번 주 저울의 두 접시에 숫자가 함께 실리는 날은 8일입니다. 의사록과 TSMC 매출은 8일 한국 장에 반영되고, 삼성전자 잠정실적도 매체 추정대로라면 같은 날 나옵니다. 9일이 휴장이라, 8일 밤 미국에서 나오는 숫자는 다음 주 월요일인 12일에야 한국 장에 반영됩니다.

다음 주에는 미국 대형은행 실적과 미국 9월 소비자물가가 나온다

13일(화) JP모건·웰스파고·씨티가 3분기 실적을 내며 미국 기업의 실적 발표 시즌이 시작됩니다. 14일(수) 한국 시간 밤에는 미국 9월 소비자물가가 나와 15일 한국 장에 반영됩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 회의는 그다음 주인 22일(목)입니다.

유의"R1 캡 1 fail-forward — 델타 부속 2건 미반영(decisions
출처
  1. 기준일 = 2026년 10월 6일 오전(한국 시간). 거래소·기관 원문에 닿지 못한 항목은 그 사실을 적었습니다.
  2. 코스피·코스닥 마감치와 투자자별 순매수(9/23~10/2) — 한국거래소 집계, 거래소 원문 미도달, 마감 시황 보도 경유 머니투데이 · 핀포인트뉴스 · 스페셜타임스 · 위키트리 · 서울경제 · 이투데이(주간 수급) — 구간 등락(사흘·이틀)은 위 마감치로 우리가 계산
  3. 9/28·9/29 재료(미국 금리·유가·외국인 매도) — 보도 경유 인포스탁데일리 · 비즈니스코리아
  4. 9월 수출입동향 — 산업통상부(10/1 발표), 보도 경유 머니투데이
  5.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일별 마감(9/28~10/2) — 미 재무부, 시장 보도 경유 CNBC · Yahoo Finance
  6.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제안 거부(미국 시간 9/28) — Al Jazeera
  7. 마이크론 회계연도 4분기 실적(미국 시간 9/30) — 원출처 SEC 8-K
  8. 미국 9월 고용(10/2) — 원출처 미 노동통계국
  9. 미국 지수 주간 집계·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9/25→10/2) — Yahoo Finance · Investing.com
  10. 원·달러 종가(9/28·10/2) — 서울외국환중개, 보도 경유 철강금속신문 9/28 · 철강금속신문 10/2
  11. 연준 9월 결정(9/16)·의사록 공개 일정 — Advisor Perspectives · 연준
  12. 삼성전자·LG전자 3분기 잠정실적 일정 — 회사 미공시(10/6 오전 확인), 보도 경유 머니투데이 · 아시아타임 · 이데일리
  13. TSMC 9월 매출 일정 — TSMC IR
  14. 금통위 일정(10/8 정기 본회의 · 10/22 통화정책방향 결정) — 한국은행
  15. 코스피200 옵션 월물 만기 — 거래소 일정 원문 미도달, tali.kr · 상품 구조 한국투자증권
  16. 한국거래소 10월 휴장일 — 보도 경유 위키트리
  17. 미국 신규 실업수당·대형은행 실적·9월 소비자물가 일정 — Financecalendar · Yahoo Finance · Nowflation
  18. 연말 코스피 종가 구간 — 우리 이전 글 연말 코스피를 정하는 것은 사상 최대 이익이 아니라 메모리 가격이 오르는 속도입니다 · 2026-09-28 발행
이 글은 공개 통계·공시를 정리한 참고 자료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나 그 시점을 권하는 투자 판단 권유가 아닙니다. 언급된 기업은 시장 사실의 예시이고, 지수의 방향·수준에 대한 새 예측은 담지 않습니다. 우리는 언급 종목에 금전적 이해관계(포지션)를 두고 있지 않습니다.
이 글은 AI와 함께 다차원으로 분석, 검증하고 집필자가 검수했습니다.